[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12일 디폴트옵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최초 도입 후 운용 방법을 지정한 자사 고객의 6개월간 수익률을 분석했다고 10일 밝혔다.
그 결과, 고위험 포트폴리오를 선택한 고객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포트폴리오 1호는 작년 12월 7일 최초 설정 이후 연 환산 수익률 10.71%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신한투자증권] |
한편 디폴트옵션 가입자의 약 69%가 남성이고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전체 가입자의 32%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가입자 중 약 48%가 초저위험 정기예금 포트폴리오를 지정했다.
40대의 약 46%가 해당 포트폴리오를 선택한 반면, 60대 이상은 약 52%가 이 포트폴리오를 선택해 고연령대일수록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두드러졌다.
남성 가입자 중 고위험 포트폴리오 1호를 선택한 비율은 약 8%인데 비해 여성 가입자 중 해당 포트폴리오를 선택한 비율은 약 4%로 남성 가입자가 디폴트옵션 상품 지정에서 더 높은 위험선호 성향을 보였다.
신한투자증권은 디폴트옵션 본격 시행 전 디폴트옵션 고위험·중위험·저위험 등 상품 10종을 모두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다.
박성진 신한투자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디폴트옵션 제도의 빠른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고객 안내와 함께 고객 친화적인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쉽게 디폴트옵션 상품 비교 및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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