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조원(26) 씨가 연세대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 변호인 측은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조 전 장관의 아들 조씨는 오랜 고민 끝에 대학원 입학 시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되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며 "이 뜻을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으로 통지했다"고 했다.
조씨는 지난 2017학년도 2학기에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박사 통합과정에서 탈락한 뒤 2018년 1학기 동일 전공 석사 과정에 재응시해 합격했고 2021년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입시비리·감찰무마·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월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벙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2.03 seungjoochoi@newspim.com |
당시 입학 전형 당시 제출한 '인턴 확인서'가 문제가 됐다. 조 전 장관 아들은 법무법인 청맥에서 16시간 동안 인턴을 했다는 확인서를 제출했는데, 당시 청맥 변호사였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허위 발급'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최 의원은 지난 2021년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심에서도 유죄가 선고됐다. 최 의원은 지난해 9월 대법원에 상고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의 딸 조민(32)씨도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관련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조민씨는 "의사면허는 반납한다고 이미 알려드렸다"며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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