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고교학점제 제도 취지가 반영된 '2028 대입제도 개편안' 시안이 늦어도 8월 초에는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관련한 여러 이슈가 있었다"며 "하나하나 광범위하게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어 개편안이 늦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 밀집지역/뉴스핌DB |
그동안 교육부는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8학년도부터 적용할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련 중이다.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되는 점을 고려해 전 정부에서부터 시간을 준비해 왔다. 애초 이달 초에는 대입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킬러문항' 지적 이후 수능 개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대입개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공교육 제고 방안'에는 2028년 이후에도 현재와 같은 상대평가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방안이 담기면서 '절대평가'를 바탕으로 한 고교학점제와 배치되는 정책이 펼쳐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2028 대입제도 개편안의 기본틀이 변경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킬러 문항 논란 이후 수능 체제를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지적도 나오는 상태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양한 방면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라며 원칙적인 입장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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