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AI 플랫폼 기반 희귀난치성 질환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10일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16년 4월에 설립된 AI플랫폼 기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혁신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파이프라인(PHI-101), 대장암·흑색종·삼중음성유방암 후보물질(PHI-501), KRAS 표적 항암제 (PHI-201) 등 다양한 주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 ▲효율적 R&D역량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신약 연구개발의 다양한 과정에서 활용하며 연구개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케미버스는 총 9개의 독립 모듈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초연구개발 전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10일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 |
대표적 특화 모듈로는 딥 리콤(DeepRECOM)과 켐젠(ChemGEN)이 있다. 케미버스를 적용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파이프라인은 올해 초 글로벌 파마슈티컬스 저널(Pharmaceuticals Jounal)에 글로벌 AI 신약개발사들과 함께 AI를 적용해 임상진입에 성공한 글로벌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집중하고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시장과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시장은 잠재성장성이 높은 시장이다. 희귀난치성 질환은 7,000여 개 이상의 희귀난치성 질환 중 약 9% 정도 수준만 치료제가 존재하며, 관련 시장 보고서를 보면 희귀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2년 5억 달러 규모에서 2026년에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희귀질환 치료제는 개발 시 7년간의 독점권이 부여되고 한국 식약처 및 미국 FDA 기준 임상 2상 이후 조건부 판매승인이 가능해 조기상용화가 가능한 특징 등 선진국 중심으로 많은 경제적 유인책을 부여하고 있어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투자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전방시장 성장성과 특징의 수혜를 받으며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다변화된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적응증 확장을 통해 우수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주요 파이프라인 중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PHI-101-AML은 연내 다국적 임상 1상을 마치고 내년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임상 2상에 돌입, 2025년 조건부판매승인 신청을 목표로 두고 있다. 파이프라인 PHI-101은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재발성 난소암, 삼중음성유방암, 방사선 민감제로 적응증을 확장중이다.
이외 PHI-201은 유한양행과 2022년 공동연구개발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파이프라인으로 췌장암, 비소세포성폐암, 대장암 등 난치성 고형암 중심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본적인 마일스톤에 따른 수익금 뿐 아니라 향후 유한양행의 제3자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수익배분 대한 기대감을 언급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이사는 "당사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빅데이터 구축 및 고도화된 AI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혁신신약개발을 하는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조기 상용화를 달성해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는 희귀난치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과 삶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