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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술교육원 직업교육훈련생 1930명 모집

기사등록 : 2023-07-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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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8일 까지 총 76개 학과…교육훈련비 전액무료
15세~34세 자립준비청년은 교육훈련생 정원 외로 선발
헤어뷰티과 훈련생들이 서울시 기술교육원에서 미용 실습을 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20년 넘게 외식업에 종사하던 50대 김OO씨는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 서울시 기술교육원 헤어뷰티과에 지원, 총 6개월 과정 중 4개월 만에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해 미용실에 취업했다.
 
# 수학을 전공했던 20대 이OO씨는 2년 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4차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시장에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서울시 기술교육원 3D프린터제품디자인과에 지원했다. 수료 후 현재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웹디자인, 패키지디자인 등 디자인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구직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의 기술교육과 취업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3개 기술교육원(4개 캠퍼스)에서 직업교육훈련생 1930명을(76개 학과) 오는 8월18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중장년의 '인생 2모작'을 지원하는 50+캠퍼스와 연계해 전직 특화과정을 확대해 운영하고, 훈련생 전체 정원의 30%는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층으로 선발한다.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은 하반기 교육훈련생 정원(1930명)외로 선발해, 교육훈련을 원하는 누구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번 하반기 모집은 ▷정규과정(주간 5개월, 야간 6개월) 66개 학과 1685명과 ▷단기과정 10개 학과 245명 등 총 76개 학과에서 1930명의 훈련생을 선발한다.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이외에도 서울시에 거주지가 등록된 외국인영주권 취득자와 배우자가 내국인인 결혼이민자 및 그 자녀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50+캠퍼스 기초교육과정과 기술교육원 전문교육을 연계한 중장년 전직 특화교육과정을 2배 이상 확대해('22년 8개→'23년 17개) 운영한다. 하반기에는 패션디자인 입문, 조경관리 입문 등 15개 과정에서 훈련생을 모집한다.

훈련생 정원의 30%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취업지원대상자 ▷5ㆍ18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의한 5ㆍ18 민주유공자와 그 유족 또는 가족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한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층을 우선 선발한다.
 
또,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5세 이상 만 34세 이하 보호시설 거주 청년 또는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은 올해 하반기 훈련생 정원 외로 모집한다.

수강료, 교재비, 수강기간 중 기능검정료 등 교육훈련비는 전액 무료다. 기술교육원 재학 중 국가기술자격시험 기능검정료를 지원하고, 1일 5교시 이상 교육이 진행될 경우 식사도 제공한다. 수료 후에는 훈련생 사후관리를 통해 취ㆍ창업 지원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훈련생은 1차 서류전형(50점)과 2차 개별면접(50점)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 지원동기, 훈련의욕, 학과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제 직업훈련이 필요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한정훈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서울시는 산업수요에 맞는 직업훈련 교육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직을 고민하는 중장년층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고, 사회취약계층에게는 자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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