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1일 오후 2시 경기도 곳곳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려 경기도소방당국이 총 50건의 안전조치 중이다.
성남 태평동 컨테이너 떠내려가는거 안전조치.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여주시 홍문동 인근 하천에서 '오전에 운동 나간 70대 아버지가 안들어 왔다'는 119신고로 경찰과 소방대는 현장에 도착해 합동 수색에 나서 오후 1시 26분쯤 심정지 상태로 70대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도로침수와 주택침수 등이 발생했으며 이천시 설성면에서는 전신주가 쓰러져 도로가 통제됐다.
또한 하남시 학암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고 수원시 장안구에서는 토사와 낙석으로 도로장애 등 50건의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안전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광명시와 안양시 목감천과 안양천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접근 금지 경고방송과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집중호우 대비 침수피해 우려지역에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 또한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강한 비가 반복되고 있어 잠시 비가 그쳤다 하더라도 방심하지 마시고 하천변 산책로 운동, 농사 활동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