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는 11일 창원 본사에서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기기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하종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 백시출 창원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과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주요 협력사 대표 11명이 함께 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일감 지원 외 원전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 강화 방안이 제시됐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창원 본사에서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기기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2023.07.11 dedanhi@newspim.com |
두산에너빌리티는 240억원 규모로 조성되어 있던 동반성장펀드를 올해 상반기에 490억원 규모로 2배 이상 확대해 원전 협력사에 대출 및 이자 감면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협력사들의 자금 상황을 고려해 내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840억원의 펀드 조성을 앞당겨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22개 협력사가 약 350억원의 대출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두산에너빌리티는 협력사의 일감 체감을 위해 현장에 물량이 조속히 투입될 있도록 원전 설계사와 협력해 진행 중인 설계 진행 속도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SMR용 기자재 제작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원전 협력사들에게 안정적인 미래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6월에 △일감 지원 △금융 지원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 △미래 먹거리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을 핵심으로 하는 '원전 협력사 5대 상생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에 따라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 체결 전인 지난해 이미 협력사에 320억원 규모의 조기 발주를 진행했다. 이어 올해 계획된 2200억원 규모의 발주 물량 중 현재까지 50%를 차질 없이 발주 완료했고, 하반기에도 가능한 신속히 나머지 물량을 발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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