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통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실질 협력 강화, 국제 정세 동향, 국제무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노르웨이는 6·25 전쟁에 의료지원단을 파련해 준 오랜 우방국으로 한국전 정전 7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노르웨이 의료지원단의 헌신에 감사하다"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신재생에너지와 방산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7.11 photo@newspim.com |
이에 스퇴레 총리는 "양국이 해상풍력, 수소에너지, 탄소포집기술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라며 "한국이 경쟁력을 지닌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 증진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퇴레 총리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및 북한제재위 의장국을 수임한 경험을 토대로 새롭게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하는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국제사회에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했으며, 북극 지역 연구, 감염병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인류 당면 과제에 대한 솔루션 플랫폼이 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노르웨이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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