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정선군 군도3호선 세대 피암터널 구간에 지난 13일 오후 6시 37분쯤 추가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6000여톤 규모 암석이 무너져 내려 정부긴급지원이 절실하다고 14일 밝혔다.
정선 군도3호 추가 산사태 현장.[사진=정선군] 2023.07.14 oneyahwa@newspim.com |
세대 피암터널 구간은 석회암지대 산악지역으로 장마철에는 산사태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비롯해 CCTV를 통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구간이었다.
해당 구간은 지난 7월 6일 오후 2시쯤 약 3톤의 낙석이 발생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낙석제거 작업 후 통행을 재개했으나 또다시 지난 7월 7일 오전 1시쯤 약 1톤의 낙석이 추가 발생해 야간작업 불가로 통행차단 후 오전 6시쯤 낙석제거 작업 실시 및 낙석발생지점 드론영상 촬영을 실시한 결과 대규모 절리가 확인돼 추가붕괴가 우려된다고 판단해 같은날 10시부터 도로 양방향 전면통제를 실시했다.
또한 지난 7월 9일 오후 1시쯤 집중호우와 함께 300톤 가량의 낙석이 세대 피암터널을 덥쳤으나 다행히 통행제한 조치로 운행 차량이 없어 대형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군은 지난 11일 현장 점검을 통해 산사태 지역의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함파쇄방호시설 등 안전구조물을 설치해 통행 재개를 계획했으나 추가 산사태로 인한 피해 면적이 증가해 복구의 어려움이 가중돼 정부의 긴급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군도3호선 통행제한으로 먼거리를 우회해 다녀야하는 세대 주민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산사태 지역 피해복구와 통행재개까지 길게는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로 인한 피해는 주민들이 고스란히 떠 안게 됐다.
또한 사고구간 항구 복구를 위해서는 피암1터널과 3터널 사이구간에 100m 추가 터널 설치가 필요하나 많은 사업비가 소요됨에 따라 급경사지 지정 및 정부의 긴급지원을 통한 주민 안전확보 및 통행불편 해소가 시급한 실정이다.
정선군은 재해위험지구 159개소를 급경사지로 지정,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96개의 재해예방 CCTV를 통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사전조치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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