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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TK 물갈이론' 반박…"지역민들 불이익에 정치력도 약해져"

기사등록 : 2023-07-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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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개최
"지역민도 불이익...정치 위상에 악영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김가희 인턴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기되는 '대구·경북(TK)' 물갈이론과 관련해 "이런 일이 반복돼 지역민들도 불이익을 보고 지역 정치 위상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 "TK가 당의 핵심 지지 지역임에도 늘 선거 때가 되면 이런 이야기가 나와 지역이 피폐해지고 정치력이 약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3.07.14 leehs@newspim.com

윤 원내대표는 "지역 의원들이 사실 좋은 물갈이가 돼야 하는데 대개 엄청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우리 당을 가장 많이 지지하는 지역의 정치인이 이런 시달림을 받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라며 "선거 때는 가장 애를 많이 쓰고 있는 분들인데 그 분들이 70~80% 가까이 지지해 어려운 선거를 치르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TK 물갈이론은 보수 정당에서 총선을 앞두고 빠지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 앞서 홍준표 대구 시장은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절대 우세지역은 50%를 물갈이 공천을 하는 것이 관례"라며 "내년에도 그 정도 수순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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