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아세안 6개국 보건부 공무원이 한국을 방문했다. 정부는 보건의료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아세안 6개국 보건부 공무원 16명(이하 '방문단')이 세종시 보건복지부를 방문한다고 14일 밝혔다. 방문단은 한국 보건 의료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아세안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2021년 시작한 케이-헬스(K-Health) 보건의료 해외 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이 함께한다. 복지부는 이 사업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한국의 보건 의료제도와 시스템의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 당시 경기 성남시 성남시의료원 재택치료상황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와 비대면 진료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빈 기자] |
보건소 의료정보시스템, 스마트병원을 위한 보건의료 정보화를 계획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시스템, 의료정보 빅데이터 관리 등을 통해 디지털 헬스 분야도 강화한다. 감염병 대응을 위해 감염병 위기관리 시스템, 스마트 검역 시스템에 대한 협력 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방문단은 오는 18일까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보건복지부 산하 전문기관을 방문한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등 보건의료 현장도 둘러볼 계획이다.
김헌주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아세안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라며 "한국과 아세안 상호 보건의료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여 보건 의료분야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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