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엿새 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주간으로는 3개월 여만에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0.53포인트(0.11%) 내린 460.83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64포인트(0.08%) 빠진 7434.57에 장을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5.96포인트(0.22%) 내린 1만6105.07에 장을 마쳤다. 다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74포인트(0.06%) 오른 7374.54으로 보합에 장을 마쳤다.
[노키아 핸드폰 이미, 자료=로이터] koinwon@newspim.com |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지난 닷새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이날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엿새 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주간으로는 3% 가까이 오르며 직전 주의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번 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뿐 아니라 도매 물가도 근 3년 만에 최저로 둔화했다는 소식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는 긴축 중단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전망도 후퇴하며 유로존 국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HYCM의 수석분석가인 자일스 코글란은 "ECB의 단기 금리 시장은 올해 한번 또는 두 번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 핸드폰 회사 노키아가 연간 실적 전망치를 내려 잡은 여파로 주가가 9% 급락한 가운데, 통신 섹터는 1.3% 내렸다. 광산 섹터도 1.0% 내리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금리에 민감한 기술 섹터는 이날 1.2% 올랐으며, 주간으로는 6% 오르며 지난 1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이날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로 미국의 2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JP모간, 웰스파고 등 은행들의 실적 호조에 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장중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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