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육군특수전사령부 장병들이 15일 기록적인 폭우 속에 23명의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했다.
특전사 13특수임무여단 장병 60여 명은 폭우가 쏟아지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충북소방청 지원 요청을 접수하고 이날 오후 3시부터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특전사 장병들은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괴산군 일대에서 생존자 수색·구조작전을 벌였다.
육군특수전사령부 13특수임무여단 장병 60여 명이 15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충북 지역에서 피해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육군] |
탐색구조 장비와 구명 조끼를 휴대하고 보트를 이용해 지역 주민 11명을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육군 관계자는 특전사 장병들이 이날 추가로 12명을 구조해 모두 23명의 국민의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투입된 특전사 재난신속대응부대는 평시 재해·재난 상황에 대비한 훈련과 함께 필요한 탐색구조 장비를 구축하고 있어 즉각 투입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13특수임무여단 장병 60여 명이 15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충북 지역에서 피해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육군] |
현장에서 구조작전을 하고 있는 손대근 13특임여단 중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임무 수행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가족을 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군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기준 2작전사령부 예하 6개 부대 장병 540여 명이 호우 피해 지역에 투입됐다.
경북 예천·영주·봉화·문경에 육군 50사단 장병 370여명, 청주에 37사단과 특전사 장병 100여명, 세종·논산에 32사단 장병 40여명이 주민 수색과 구조작전, 하천 범람 예방과 도로개통 긴급 지원을 하고 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