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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동해상 미사일 방어훈련…북한 ICBM 도발 나흘만에

기사등록 : 2023-07-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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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구축함 韓 율곡 이이함·美 존핀함
일본 마야함 참가…핵·미사일 위협 대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일이 16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전격 실시했다.

북한이 지난 12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지 나흘 만이다.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은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하면서 처음으로 실시한 훈련이다. 2022년 10월과 올해 2월·4월에 이어 4번째다.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16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오른쪽부터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미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존핀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마야함) 2023.7.16 [사진=해군]

해군은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16일 동해 공해상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율곡 이이함(DDG-992·7600t급), 미국 이지스구축함 존핀함(DDG-113·9200t급),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마야함(DDG-179·8200t급)이 참가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해 가상의 탄도미사일 표적에 대해 한미일 3국 함정이 대응하는 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훈련에 참가한 김기영(대령) 율곡 이이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대응 능력을 증진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 함장은 "앞으로도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 체계와 3자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맨 앞쪽·DDG-992·7600t급)과 미국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가운데·DDG-65·6900t급),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DDG 177·7750t급)이 2023년 4월 17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미일 미사일방어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한미일은 지난 4월 17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미일 미사일 방어 훈련을 가장 최근 실시했다.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DDG-992·7600t급)과 미국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DDG-65·6900t급),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DDG 177·7750t급)이 참가했다.

올해 2월 동해 공해상에서 한국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7600t급),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 배리함(DDG-52·6900t급), 일본 해상자위대 아타고급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DDG 177·7750t급)이 참가한 가운데 북한 위협에 대비한 미사일방어 훈련을 실시했었다.

지난해 10월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방어 훈련을 했다. 당시 한국 해군은 세종대왕함, 미 해군은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을 기함으로 하는 항모강습단의 타이콘데로가급 유도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62·9800t급)과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DDG-65·6900t급)이 참가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콩고급 이지스구축함 초카이함(DDG-176·7500t급)과 아타고급 아시가라함(DDG 178·7750t급)이 참가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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