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 각지에서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밤사이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돼 충북 지역 누적 사망자는 15명이 됐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인근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침수된 도로 위를 자동차가 서행하고 있다. |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40명(경북 19명·충북 16명·충남 4명·세종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오후 11시 기준)보다 4명이 늘어났다.
실종자는 9명(경북 8명, 부산 1명), 부상자는 34명(경북 17명, 충북 13명, 충남 2명, 전남 1명, 경기 1명)이다. 실종자 수에는 변동이 없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서는 사망자 13명, 부상자 9명이 확인됐다.
아울러 전국 15개 시도 111개 시군구에서 6255세대 1만570명이 일시 대피했다. 직전 집계치보다 588명 늘어났다. 이 가운데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인원은 5439명이다.
이중 경북에서 대피한 사람이 1954세대 2천970명으로 가장 많았다. 충남 1409세대 2657명, 충북 1345세대 25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도로 사면유실·붕괴는 충남 87건, 경북 24건 비롯 146건 발생했으며 도로 파손·유실도 49건으로 증가했다. 토사유출은 충남 58건 비롯해 108건 발생했다. 하천 제방유실도 169건 발생했는데 그중 대다수(127건)가 충남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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