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정부를 향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인재(人災)'로 규정하고 수해 기간임에도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14 leehs@newspim.com |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수해 복구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간 수해 대응 총력 기간으로 정하고 수해 확산 차단과 피해 복구에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당대표도 "정부는 신속한 복구가 필요한 곳을 놓치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겨달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최대한 서둘러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재민 대피 시설을 살펴보니 시급한 상황이었다"며 "장비와 시설, 인력 지원이 특히 필요한 상황이다. 가능한 군부대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길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히 농작물 피해에 대한 농민들의 걱정이 많았다"며 "농작물 피해에 대한 보상이나 지원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검토를 요청한다. 농작물 피해도 심각한 만큼 물가 안정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을 '인재(人災)'로 규정하고 철저히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수해 기간이지만 정부의 명백한 대응 실패에 대해 강력히 지적한다"며 "예를 들어 오송 지하차도 사고의 경우 인재라고 하는 상황인데 이런 부분에 철저히 사실관계를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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