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북한이 핵 사용에 대해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핵 기반의 한미동맹으로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 회의장을 방문해 한·미 양측 대표단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 2022.07.03 oneway@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과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따라 설립된 NCG가 첫발을 내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NCG가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통해 고도화하고 있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께서 북한이 핵 공격을 하면 정권의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듯이, 북한이 핵 사용에 대해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핵 기반의 한미동맹으로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NCG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양국 정상의 의지를 속도감 있게 구체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개최된 NCG 출범 회의는 우리 측에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미 측에서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카라 아베크롬비 NSC 국방·군축조정관이 주재했다. 이외 양측 NSC, 국방부, 외교부 및 군사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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