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폭스바겐그룹이 2023년 상반기 동안 전기차를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8.1% 늘어난 32만1600대 인도했다고 18일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는 유럽 시장이 선도했다. 폭스바겐은 유럽에서 전년 동기 12만8900대 보다 68% 늘어난 21만7100대 인도해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미국의 전기차 인도량은 2만9800대로 76% 증가했고, 중국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 환경 속에서 전년 수준보다 약 2% 적은 6만2400대 인도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가 순수 전기 SUV 'ID.4'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2023.06.28 dedanhi@newspim.com |
폭스바겐그룹의 전세계 전기차 2분기 증가율은 53%로 18만600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전체 차량 인도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7.7%로 전년 동기 대비 6.0%보다 증가했다.
그룹의 영업 부문 확대경영위원회 멤버 힐데가르트 보트만은 "연초에 보조금 프로그램 축소, 부분적 긴 대기시간,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다소 쉽지 않은 시기를 거친 후 5월부터 주문현황이 다시 개선됐다"며 "최근 대기 시간이 크게 단축된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긍정적인 추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의 경우 6월 말까지 16만4800대의 차량을 인도했는데, 이는 그룹 전체 전기차 인도량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치다. 이어 아우디 7만5600대(그룹 점유율 24%), 스코다 3만1300대(그룹 점유율 10%), 세아트/쿠프라 1만8900대(그룹 점유율 6%), 포르쉐 1만8000대(그룹 점유율 6%), 폭스바겐 상용차 1만2300대(그룹 점유율 4%) 순이었다.
폭스바겐 그룹 중 올 상반기에 가장 성공적인 전기차 모델은 폭스바겐 ID.4/ID.5로 10만1200대를 판매했고, 폭스바겐 ID.3가 4만9800대, 아우디 Q4 e-트론 4만8000대, 스코다 엔야크 iV, 3만1300대, 아우디 Q8 e-트론 1만9500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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