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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마트 수소 트램, 말레이시아에 첫 수출

기사등록 : 2023-07-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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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 수소 트램의 수출모델이 완성돼 곧 말레이시아로 선적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수출용 스마트 수소 트램이 지난 14일 제조공장이 위치한 후난(湖南)성 주저우(株洲)시를 출발했으며, 상하이항에 도착해 조만간 선적될 예정이라고 중국교통신문이 19일 전했다. 중국의 스마트 수소 트램이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국영 궤도차량 제작업체인 중국중차(中車, CRRC)의 주저우법인은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의 구칭 트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프로젝트는 총 69.9km를 운행할 3개의 트램 노선으로 이뤄져 있다. 중국중차는 38량의 트램을 수출용으로 제작했다.

쿠칭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주도로, 그동안 사라왁주 대표단은 두차례 주저우를 방문해 실사를 마쳤다. 수소 트램은 쿠칭에 도착한 후 3개월동안 시범운행될 예정이다.

중국중차의 스마트 트램은 트램이지만 궤도가 존재하지 않는다. 도로면에 그려진 가상 궤도를 따라 운행한다. 트램과 일반 버스의 장점을 융합해 자율 유도, 스마트 주행 등의 기능을 갖췄다.

특히 해당 트램은 수소 연료전지를 장착했다. 70M파스칼의 수소 저장시스템을 갖췄으며, 최대 주행 거리는 245km다. 분산동력시스템을 채용해 더욱 민첩하게 주행하면서도 주행감이 좋다는 평가다. 최대 속도는 70km이다.

중국이 제작한 스마트 수소 트램[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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