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농협중앙회가 역대급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지역 농가를 긴급 지원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8일 늦은 오후 하우스 시설과 축사 침수 등 비피해를 입은 청주 오송지역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한 후 농민들을 위로했다.
18일 오후 이성희(오른쪽) 농협중앙회장이 폭우 피해를 입은 충북 오송지역을 찾아 농업인을 위로하고 있다.[사진 = 충북농협] 2023.07.19 baek3413@newspim.com |
그는 이자리에서 "빠른시일내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에따라 피해농업인에게 ▲무이자 재해자금 3000억원 지원 ▲범 농협 및 임직원 성금 30억원 지원 ▲병해충 약제 최대 50% 할인 ▲공동방제 대행, 침수 농기계 무상 수리 ▲원예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계약농가 경영비 보전과 위약금 면제 ▲축사 긴급방역·긴급 축산자재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피해농가당 최대 1000만원 무이자대출, 피해복구자금 지원, 금리우대, 할부원금과 이자납입 유예, 신규대출 지원, 만기연장, 금리우대, 대출이자 및 카드결제대금 납부유예를 해준다.
더불어 ▲침수농가 대상 긴급 구호키트 및 생필품 지원, 도배·장판 교체 ▲피해지역 밥차·세탁차 운영 ▲범농협 임직원 피해복구 동참 등 범농협 차원에서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성희 회장은 "피해현장에서 직접 살펴보니 침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삶의 터전과 애써 키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범농협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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