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철원군 갈말읍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19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철원 갈말읍 소재 양돈농장에서 어미돼지 도축장 출하를 위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 과정에서 21마리를 검사해 이 가운데 3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반응을 보였다.
중국 허난성(河南省) 저우커우(周口)의 양돈 농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번 발생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선제적인 출하 전 방역 강화 추진에 따라 실시된 정밀검사에서 검출된 것으로 동물위생시험소의 시료 채취를 위한 임상검사에서도 식욕부진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었을 만큼 조기에 발견했다.
이에 도는 발생농장에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소독과 역학조사 및 긴급 살처분과 매몰작업을 안전하고 빠르게 완료할 계획이다.
또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방역대를 설정하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이동제한 및 집중소독,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에 따라 야생멧돼지 발생 주변이 오염돼 있다고 보고, 오염원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 추가 확산 방지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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