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고물가 시대에 알뜰폰 이용이 늘면서 편의점에서도 유심(USIM, 범용 가입자 식별 모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알뜰폰은 이동통신망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을 임대해 재판매 하는 서비스다. 통화 품질은 같되 요금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24 매장에 진열된 알뜰폰 유심칩.[사진=이마트24]

20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알뜰폰 유심칩 매출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평균 5배씩(4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이용자는 편의점에서 유심칩을 구입한 뒤, 알뜰폰 사업자 및 요금제를 선택해 간편하게 셀프 개통을 할 수 있다.

이처럼 편의점에서 유심을 구입해 알뜰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마트24는 유심 종류를 다양화 하고 있다.

이마트24는 2019년 유심 2종을 판매하던 것을 현재는 9종까지 확대해 판매 중이며, 편의점 업계 단독 상품까지 선보이며 유심 상품군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고물가 영향으로 소비를 줄인 '짠테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향후에도 관련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