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내달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등 외교 일정으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시점이 내달 하순일 가능성이 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전망했다.

요미우리신문 등은 내달 18일 미 워싱턴DC 인근의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 개최를 조율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내달 방미하고 9월 초순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같은 달 9~10일에는 인도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그달 하순에는 미국에서 유엔 정기 총회가 있는 등 외교 일정이 빡빡하다.

신문은 "8월 하순이나 9월 중순은 기시다 총리의 외교 일정이 없다"며 "국내에 있는 기간을 사용해 내정과 인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국내 주요 현안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개각이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9월 중순에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후쿠시마 방류 시점이 8월 하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기시다 총리는 이달 중으로 처리수(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등과 조율을 거쳐 8월 중에 방류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근에 쌓여 있는 오염수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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