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22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위협이 매우 현실적"이라며 "한반도는 세계에서 항상 높은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곳 중 하나이며, 상황에 따라 며칠 안에 전쟁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경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밀리 합참의장은 지난 20일 미국 국방부에서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예측 불가능한 지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승겸 합참의장(가운데)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왼쪽), 요시히데 요시다 일본 통합막료장이 7월 11일(현지 시간) 하와이 캠프 스미스에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를 열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강력 규탄 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합참] |
그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해 "북한이 선택하면 미국(본토)을 사정권에 두고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합동으로 대처하는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군에 대해선 "육해공과 우주, 사이버 영역에서 미국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우 강력한 군사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대만 관련을 제외하고도 태평양에서 모든 예측하지 못한 사태 대응에 일본 자위대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대만 방위에 관여할지는 미일 정치 지도자가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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