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한빛2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의 발전정지가 전력계통 개선 작업 때문으로 24일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57분께 한빛원전 2호기(95만㎾급)의 발전이 자동 정지됐다.
한빛2호기의 전력계통을 보다 안정화하기 위해 고장파급방지장치(SPS)의 개선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신호가 발생해 발전소 전력 송출차단기가 개방됐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증기발생기 저수위에 의해 원자로가 자동정지된 것이라는 게 한수원의 설명이다.
한빛원전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3.03 kt3369@newspim |
SPS(Special Protection System, 고장파급방지장치)는 송전선로 계통의 안정화를 위해 미리 선택한 발전기를 계통으로부터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장치로 송전선로 고장 시 전력계통의 불안정에 의한 파급정지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것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한빛2호기는 안정정지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후속조치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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