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메신저서비스 스냅챗 모기업 스냅이 기대 이하의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8% 넘게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각) 스냅은 2분기 주당순손실이 2센트, 매출은 1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주당순손실 4센트와 매출 10억5000만달러보다 양호한 결과다.
글로벌 일일 활동사용자 수도 3억9700만명으로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전망치 3억9490만명을 웃돌았다. 사용자당 평균 매출도 2.69달러로 전망치 2.68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투자자 우려를 자극한 부분은 가이던스였다.
스냅은 3분기 일일 활동사용자 수가 4억500만~4억600만명 정도로 늘 것이란 전제 하에 3분기 전체 매출이 10억7000만~11억3000만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마이너스 5% 내지 보합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매출이 11억3000만달러, 일일 활동사용자 수는 4억600만명일 것으로 봤다. 스냅이 제시한 가이던스의 상단에 해당하는 수준이라 실망감이 초래됐다.
이날 정규장서 1.34% 하락한 12.51달러로 거래를 마친 스냅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8% 넘게 추가 하락 중이다.
스냅챗 로그인 화면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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