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 속 올해 들어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여전히 20% 이상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의 비제이 라케시 애널리스트는 이날 노트에서 엔비디아 '매수' 추천을 재확인하며 주가 목표치를 종전 400달러에서 530달러로 큰 폭 상향했다.
이는 전날 종가 446.12달러보다 약 12% 높은 목표가다. 라케시는 이마저도 "보수적인" 전망치라고 강조했다.
라케시는 엔비디아가 적어도 향후 4년 간은 전 세계 AI칩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서버 반도체 시장 점유율 75%로 2027년까지 3000억달러(약 384조원)의 AI 관련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는 그가 예상하는 올해 엔비디아의 AI 관련 매출(250~300억달러)의 10배 이상이다.
라케시는 "생성형 AI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하면서 거대언어모델(LLM)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을 지원하는 하드웨어 공급업체들, 특히 AI칩 강자 엔비디아에 엄청난 기회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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