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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회사, 英 2100억 모듈러주택 사업 수주

기사등록 : 2023-07-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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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26층 6개동, 총 550가구 규모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GS건설 철골모듈러 자회사 엘리먼츠 유럽이 영국 최대 규모 모듈러 임대주택 사업 시공 계약을 맺었다.

GS건설은 26일 엘리먼츠 유럽이 영국 버밍엄에서 3~26층 6개동, 총 55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 건물과 상업시설을 철골모듈러 공법으로 시공하는 캠프힐(Camp Hill)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공사비는 약 2100억원이다.

영국 캠프힐 조감도. [자료=GS건설]

엘리먼츠 유럽이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영국 전문 개발사인 굿스톤 리빙(Goodstone Living)사가 영국 버밍엄 시내에서 진행하는 재개발 사업으로 준공 후 임대하는 BTR(Build-to-Rent) 사업이다.

엘리먼츠 유럽은 이번 사업의 주계약자로써 임대 주택 건물과 상업시설을 철골모듈러로 제작·설치하는 시공을 담당한다. 준공예정은 2026년 상반기다. BTR 사업모델은 개발사가 발주를 통해 준공하면 임대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공기가 짧고 균등한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모듈러공법을 적용하기에 유리하다. 이미 영국과 유럽에선 일반화한 사업형태다.

GS 건설은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2곳을 인수해 친환경 모듈러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0년 동시에 인수한 영국에 있는 중·고층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인 엘리먼츠 유럽과 폴란드에 있는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인 단우드(Danwood)를 기반으로 글로벌 모듈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모듈러 건축 시장에서 영국 내 최대 규모의 모듈러 주택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통해 모듈러 사업의 규모와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모듈러를 포함한 친환경 신사업을 통해 ESG 선도기업으로 한층 더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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