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실적 현황. [사진=삼성물산] |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5160억원으로 35.1% 줄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약세, 일부 저수익 품목 효율화 등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감소에도 삼성물산은 친환경으로 대표되는 신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 누적 미국 태양광 매각이익은 34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1년 전체 매각이익(약 281억원)보다 높은 실적이다. 캐나다 신재생 발전사업은 상반기 324억원의 영업외이익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하반기 환율 하락 등 대외적 불확실성에도 신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태양광 개발 사업의 경우 총 25GW(기가와트)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이차전지 소재 재활용 사업의 해외 협업 확대를 추진하고, 수소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쳬결할 계획이다.
한편, 건설과 패션, 리조트 실적을 모두 포함한 삼성물산 2분기 매출은 10조5860억원, 영업이익은 772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9% 증가했지만, 매출은 2.2%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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