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아리수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는 경제적이고 건강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아리수 먹는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맛있는 아리수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29일 향후 100년을 대비하는 '서울시 상수도 종합계획 2040, 아리수 2.0'을 발표하고 다양한 홍보 및 캠페인을 통해 2026년까지 서울시민이 아리수를 먹는 비율을 50%(2021년도 환경부 조사 기준36.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는 350항목의 깐깐한 수질검사를 통과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식수이며, 평균 37.6mg/L의 풍부한 미네랄이 함유된 건강한 물이다. 또한, 4인 가족이 한 달간 수돗물 식수로 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수돗물은 139원, 정수기는 19,233원, 먹는샘물은 206,400원으로 정수기보다 138배, 먹는샘물보다 1,485배 경제적이다. 아리수를 먹으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고, 탄소배출은 2L 기준으로, 수돗물은 0.338g, 정수기는 501g, 먹는샘물은 238g로 정수기보다 1482배, 먹는샘물보다 704배 적다.
시는 '맛있는 아리수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를 27일 오후 2시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 광장에서 진행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맛있는 아리수' 포토존에서 아리수 먹는 문화 확산을 위한 손팻말 홍보(피켓 캠페인)와 아리수 마시기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시민들에게는 아리수 트럭에서 시원한 아리수와 아리수로 만든 커피, 아이스티 등 음료를 제공하고, 아리수와 생수 물맛 블라인드테스트, 아리수 페인팅, 아리수를 먹는 모습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 수돗물 수질검사 시연 및 무료 신청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맛있는 아리수 캠페인'은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여 방법은 아리수를 맛있게 먹는 사진 또는 영상을 자유롭게 찍어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아리수 #맛있는아리수# 나는아리수를마신다)와 함께 인증하면 된다.
또 보다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캠페인 확산을 위해 참여자 중 매월 100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 1만 원권을 증정하고, 가장 많은 인증 게시물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아리수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표현한 우수작 1명을 선정해 아이패드를 증정한다.
캠페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공식 인스타그램(@seoul_arisu)또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누리집)을 통해( https://arisu.seoul.go.kr/) 확인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맛있는 아리수를 시민들이 믿고 마시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아리수가 먹는 물로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