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후 소폭 반등 중인 가운데, 알트코인 중 솔라나가 가파른 상승세를 연출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11시 43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7% 오른 2만9366.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06% 상승한 1874.01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자료=로이터 뉴스핌] |
최근 시장 이목이 집중됐던 도지코인은 같은 시각 1.79% 하락중인 가운데, 시가총액 9위 코인인 솔라나가 5.92% 뛰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간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인상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결정은 앞으로 나올 지표를 확인해가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연준 이벤트가 마무리된 뒤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상승 지지를 받았으나,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여전히 가격 움직임이 제한된 모습이다.
유투데이는 바차트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이 30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급감했다면서, 7일 평균 현물 거래량이 20억달러 수준을 위태롭게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과 2020년 말 거래량이 한참 증가하던 당시 180억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라토켄 등 주요 거래소에서의 24시간 거래량도 2억3100만달러에서 6억달러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지난 2018년 초에도 비슷한 거래량 급감 움직임이 있었는데 이는 잦은 거래 대신 오랜 보유를 선호하는 장기 투자자들의 증가를 시사할 수 있어 가격 변동성이 당분간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솔라나는 거래량이 폭발했다.
지난 24시간 사이 솔라나 거래량은 6억8200만달러로 100% 넘게 급증했는데,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이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다음 시장 사이클에서는 솔라나가 이더리움보다 선전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이 호재가 됐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