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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이재명 '더러운 평화', 6·25 용사 모독...北 전승절 동의하나"

기사등록 : 2023-07-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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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발언, '더러운 평화' 잘못 입증"
"역사 잊은 민족 미래 없어...튼튼한 안보 필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더러운 평화를 주창하는 이 대표는 북한 전승절에 동의하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인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러운 평화론은 대한민국을 북한 공산주의 집단에 무릎 꿇리겠다는 '가짜 평화론'이자,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을 모독하는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스타트업 기술탈취 예방 및 회복 민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07 leehs@newspim.com

박 대표는 "'한국을 위해 싸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다시 참전하라고 하면 똑같은 선택을 하겠다'는 참전용사들의 말씀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또 이 대표의 더러운 평화가 전쟁보다 낫다는 인식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입증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전승절을 앞두고 그림 전시회를 열어 '백마 탄 김정은' 우상화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오늘 밤에는 중국, 러시아가 참관한 가운데 열병식을 열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 쇼를 연출할 것이라고 한다"고 했다.

그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한다. 역사를 부정하는 민족인들 미래가 있을리 만무하다"면서 "역사 흔들기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영광은 더러운 평화, 더러운 역사로 결코 이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평화는 당당한 역사와 튼튼한 안보에 바탕을 둔 깨끗한 평화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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