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 국내 최대 수산시장인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 방문해 수산물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후 5시50분쯤 밝은색 셔츠 차림의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자갈치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부산 이즈 레디' 키링(열쇠고리)이 걸린 검은색 가방을 들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지난 5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미군기지 반환부지에 조성된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에서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04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 부부가 부두 쪽 중앙게이트로 입장하자 상인들은 환호하며 "윤석열"을 연호했고 일부에서는 "김건희"를 외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상인이 윤 대통령을 향해 사진촬영을 요구하자 윤 대통령은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한 횟집으로 이동해 블랙타이거새우와 붕장어 등 수산물 크기를 물었고, 수건을 감싸 붕장어를 직접 손으로 잡기도 했다.
옆에 있던 김 여사도 수족관에 있는 수산물을 살짝 만지며 새우 한 마리를 집어 들었다. 한 상인은 "여사님도 한번 골라보시라"며 "바로 한 마리 까드릴까요. 생으로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변 상인들도 "싱싱하다, 자갈치 붕장어 싱싱하다"고 추임새를 넣었고, 일부 수행원들은 오징어 등을 구매하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부산 남구 소재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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