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농협금융은 2023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7058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은 26% 증가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9471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7587억원이며 2분기만 놓고 보면 충당금 전입액 증가(2572억원) 영향으로 1분기에 비해 1884억원 감소했다.
NH농협은행 본점. (사진=NH농협은행) |
전년동기 대비 부문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감소, 유가증권 운용 등 비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됐으며, 비용관리 노력을 통해 판매관리비도 소폭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4조20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3604억원) 감소했다. 농협은행의 이자이익은 증가했으나, 농협생명은 신회계제도 도입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25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0.0%(6252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은 91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3.1%(5546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8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673억원)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2조1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534억원) 감소했다.
자산건전성으로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43%,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38%를 기록했으며, BIS자기자본비율은 15.91%, 보통주자본비율은 13.11%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은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농협손해보험, NH벤처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반면, 농협생명, NH-Amundi자산운용 등 나머지 계열사는 실적이 감소했다.
핵심계열사인 농협은행은 상반기 1조246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으며,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대손충당금 6997억원 적립,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6.55%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의 순이익은 3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1%(1446억원) 증가했다.
농협생명은 1415억원, 농협손해보험은 141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농협금융은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와 사회공헌금액도 반기 기준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2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212억원) 증가했다. 사회공헌금액은 1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3%(337억원) 증가했다. 수해복구를 위한 직원성금 5억원을 조성해 기부했다.
농협금융은 하반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리스크 요인별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금융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 미래 성장동력확보를 위해 고객중심의 디지털 투자 확대,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ESG전략 내재화,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기반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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