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부동산

집값 반등에 아파트 경매시장도 꿈틀...낙찰률 9개월 만에 최고

기사등록 : 2023-07-28 15:49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90%에 육박하며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5.3%p 오른 86.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88.6%)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주택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자 경매시장의 낙찰률도 상승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김보나 인턴기자

낙찰률은 전월 대비 10%p(포인트) 상승한 38.3%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도 7.58명으로 지난달보다 늘었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권과 용산이 주도했다.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경매를 진행한 강남구 역삼동 '쌍용플래티넘밸류' 111㎡의 경우 낙찰가율이 105.4%(감정가 16억1500만원, 낙찰가 17억203만원)을 기록했다.

용산구 이촌동 '엘지한강자이' 170㎡의 낙찰가율은 114.5%(감정가 37억200만원, 낙찰가 42억3699만원)을 나타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집값 회복세로 돌아서자 수요층이 강남권과 용산 등 인기지역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