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 "내년 총선 승리가 국민을 위한 민주당의 역사적 소명"이라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2시간가량 진행된 두 사람의 비공개 만찬 회동 직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오후 만찬회동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3.07.28 photo@newspim.com |
이 전 대표의 귀국 이후 추진돼 온 양측의 만남은 지난 11일·19일 집중호우로 연기된 이후 세 번째 만에 성사됐다. 이 대표 측에선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이, 이 전 대표 측에선 최측근인 윤영찬 의원이 배석했다.
권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대한민국의 불행을 막기 위해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의 단합이 가장 중요하고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잘 이끌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전 총리께서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선 대담한 혁신이 필요하며 혁신을 통해 단합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의 혁신은 도덕성과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며 "지금 민주당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하고 당내 분열의 언어를 즉시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오후 만찬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전 대표, 윤영찬, 김영진 의원, 이 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2023.07.28 photo@newspim.com |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오후 만찬회동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3.07.28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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