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7시 7분쯤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경북 울진과 경주 등 동해안권 소재 원자력발전소의 지진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은 이날 발생한 '장수 지진' 관련 모든 원전에서 지진계측 값이 지진경보 설정 값(0.01g) 미만으로 계측돼 지진경보가 발생한 원전은 없다고 밝혔다.
또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은 모두 정상 운전 중이라고 덧붙였다.
29일 오후 7시 7분쯤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경북 울진과 경주 등 동해안권 소재 원자력발전소의 지진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기상청]2023.07.29 nulcheon@newspim.com |
앞서 이날 오후 7시7분쯤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위도: 35.80 N, 경도: 127.53 E, ± 0.5km)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발생 깊이는 6km이다.
이번 지진의 지역별 계기 최대 진도는 △전북 Ⅴ△ 경남.충남.충북 Ⅲ △ 경북.광주.전남.대전 Ⅱ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등급 '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이며 'Ⅲ'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또 'Ⅱ'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수준이다.
지진이 발생하자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발생에 따른 신고는 전북 30건을 비롯 전남 1건, 충북 1건, 경북 4건, 경남 2건, 부산 1건 등 총 39건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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