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사회적 인프라 구축 사업인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제안과 현장 조사, 평가위원회의 입지·수요 검토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했다.
고흥군청 표지석과 청사 전경 [사진=오정근 기자] 2023.01.17 ojg2340@newspim.com |
고흥군은 금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도양읍 용정리 일원 2만 2400㎡ 부지에 총 사업비 290억 원(국비 192억 원, 군비 98억 원)을 투입해 150세대 규모의 고령자 복지 공공임대주택과 헬스케어, 여가활동시설 등 주거복지시설을 함께 건립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토부에서 정책 및 재정을 지원하고 고흥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주택 건축 및 운영 관리에 관한 상호협약을 체결해 2024년 국토부 사업 계획 승인을 받아 2026년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 공모사업을 위해 부지 매입, 지역 여건 분석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결과라며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및 고령자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10년 후 인구 10만 기반 구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고령자복지주택 사업 대상지로 경기 포천·부천, 강원 화천·횡성, 충북 증평, 충남 홍성, 전남 고흥 7곳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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