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며 4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일~28일까지(7월 4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251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지난주보다 0.7%p 오른 37.3%로 집계됐다. '못한다'는 응답은 0.4%p 내려 59.5%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6월 셋째 주부터 상승해 6월 다섯째 주 42%까지 올랐지만 7월 첫째 주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주 조사까지 3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4주 만에 올랐다.
[리얼미터 제공] |
최근 6·25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이어진 보훈 행보가 양평 고속도로 의혹 등 부정적 영향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4.2%포인트↑), 서울(2.3%포인트↑), 무직/은퇴/기타(5.9%포인트↑), 농림어업(5.4%포인트↑), 자영업(3.8%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반면 부정평가는 대천·충청·세종(5.9%포인트↑), 대구·경북(5.8%포인트↑), 70대 이상(2.9%포인트↑), 가정주부(7.3%포인트↑), 학생(7.0%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7월 10~14일)보다 0.7%p 내린 36.3%, 더불어민주당은 0.1%p 오른 44.3%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9.5%p↓), 광주·전라(7.8%p↓), 남성(4.5%p↓), 70대 이상(8.8%p↓), 50대(4.9%p↓), 30대(3.3%p↓) 등에서 내렸다.
반면 인천·경기(3.8%p↑), 대구·경북(4.0%p↑), 부산·울산·경남(5.6%p↑), 여성(3.0%p↑), 60대(4.7%p↑), 20대(4.8%p↑), 진보층(2.7%p↑) 등에서는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은 서울(7.6%p↑), 대전·세종·충청(3.1%p↑), 광주·전라(3.0%p↑), 50대(5.1%p↑), 30대(3.7%p↑), 중도층(5.3%p↑) 등에서 상승했다.
인천·경기(4.2%p↓), 대구·경북(8.8%p↓), 70대 이상(3.2%p↓), 20대(5.6%p↓), 보수층(2.6%p↓), 진보층(6.6%p↓) 등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1.7%p 오른 3.6%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2.6%p 감소한 11.5%였다.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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