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조치원역 주변 원도심 일원에 역사·문화·예술·음식·공연 등 분야의 '로컬콘텐츠타운'을 조성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 작업이 한창이라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로컬콘텐츠타운' 조성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3년간 5억원을 지원하고 시가 매년 2억7500만원을 들여 기획조정실 청년정책담당관에서 추진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문구팬시 '아이들즈 스토어', 호주식 '센트럴파이', 도예공방 '스틸마 스프링', 'PAL문화유산센터' 로컬콘텐츠 작업장 모습.[사진=세종시] 2023.07.30 goongeen@newspim.com |
행안부가 지원하는 특별교부금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추진하는 조치원 일원의 역사관광자원 디지털플랫폼 작업 등 홍보에 사용하고 시비는 청년들의 유망창업 콘텐츠를 발굴·육성하는데 쓴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현재 운영중인 청년창업 사업장은 문구팬시 브랜드 '아이들즈 스토어'와 호주식 파이 전문점 '센트럴파이', 문화유산 콘텐츠 생산 'PAL문화유산센터', 도예공방 '스틸마 스프링' 등이 있다.
이들은 조치원에 오래된 점포 등을 젊은 감각으로 리모델링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부터는 전담 TF까지 구성해서 운영하면서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사업화지원을 돕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3~4월 참여업체를 모집해 5월에 4곳(컬쳐그리드·044양조·으뜸길131·에이케이피)을 선정했고 연말까지 전문가 멘토링 등 사업화를 위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작업을 통해 그동안 청춘조치원 사업으로 구축한 도시재생 하드웨어 기반 위에 역사·문화·예술·음식을 중심으로 로컬콘텐츠 프로그램을 결합해 총체적인 도시재생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모두 12개 청년창업 사업장을 발굴해 조치원의 대표적인 특화거리로 조성하겠다"며 "문화정원·1927아트센터·청자장 등과 연계해 관광상품으로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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