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롯데정밀화학은 2분기 매출액은 4312억원, 영업이익은 6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37.2%, 영업이익은 46.6% 감소했다. 순손실은 1억원으로 투자회사 금융평가손실이 반영돼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7.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64.5% 증가했다. 그린소재사업 부문의 셀룰로스 계열 증설에 따른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부문별로 보면 케미칼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25.1% 감소한 29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천연가스, 전력 등 원료 가격 하락으로 암모니아, 염소 계열 제품의 전반적인 판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그린소재사업 부문 매출액은 1분기보다 3.6% 증가한 1370억원으로 집계됐다. 셀룰로스 계열 제품의 증설 물량 판매 확대와 건축 등 전방시장 성수기 진입으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다.
롯데정밀화학은 반도체·대체육·식물성 캡슐 등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용도의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있다.
연말까지 TMAC(반도체 현상액 원료) 기계적 준공을 완료할 예정이고 진행 중인 셀룰로스 계열 식·의약용 생산 라인 추가 증설도 2025년 상반기까지 차질 없이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셀룰로스 계열의 선제 증설과 제품 성수기 진입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반도체·대체육·식물성 캡슐 용도의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을 선제 추진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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