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SK온이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대응 능력과 신규 수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고사업책임자(CCO)직을 신설하고, 성민석 전 한온시스템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성민석 SK온 CCO. [사진=SK온]

SK온은 CCO직을 신설하고 성민석 한온시스템 대표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SK온은 자사 경쟁력 제고에 필요한 각종 프로세스(절차)와 문화, 시스템 및 조직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CCO 산하에 ▲마케팅 ▲구매 ▲프로젝트 관리(PM) 사업 부서를 배치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신임 CCO인 성민석 대표는 1970년생으로 자동차업계에 30년 가까이 재직한 전문가다. 성민석 CCO는 포드 재직 경험뿐 아니라 여러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한온시스템에서 CEO까지 지낸 만큼, CCO직책에 최적임자라는 평가다.

그는 고려대 기계공학과 미국 미시간대 경영전문대학원(MBA) 등을 졸업한 뒤 포드에서 근무했다. 이후 한온시스템 전신인 한라비스테온공조에서 글로벌 사업전략 담당 임원으로 지내며 ▲한온시스템 상품 그룹 전략 및 운영총괄 부사장 ▲최고운영책임자(COO) ▲CEO 등을 역임했다.

SK온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인재 영입을 통해 기존 고객사 대응 역량 강화는 물론, 신규 수주 등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온은 현재 미국·헝가리·중국 등에 생산량을 대폭 키우고 있다. 올 연말기준 89GWh인 생산규모는 2025년 280GWh, 2030년 500GWh로 늘어난다. 관련 고객사도 대거 늘어나면서 대응역량 강화와 고객 만족도 제고 필요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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