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일 폭염대응 재난대책회의를 열어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축산·수산 피해 예방 노력도 기울이는 등 분야별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불과 며칠 전까지는 폭우가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폭염을 걱정해야 할 때"라며 최근 급변하는 기상 이변 현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폭염 대응 재난대책회의 [사진=광주시] 2023.08.01 ej7648@newspim.com |
이어 분야별 폭염 대응계획을 보고받고, 신속하고 철저한 사전대비로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분야별로 보건복지 분야에 대해선 "어르신은 모든 재난과 재해에 가장 취약하다"며 "폭염이 지속되는 낮 시간대에 가급적 외출을 삼가도록 안내하고, 마을경로당에 8~9월 두 달간 개소당 30만 원씩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농축산식품 분야에는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가 없도록 현장 목소리를 들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철저히 유지하는 등 상황관리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해양수산 분야와 관련해선 "현재 고수온 예비주의보가 발효된 만큼, 양식생물 피해 저감을 위한 고수온 대응장비 등을 신속히 보급해 수산 분야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119구급대나 재난도우미 등을 활용해 신속한 긴급구조가 이뤄지도록 긴급구조체계를 갖추라"며 응급상황에 대한 사전 대비태세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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