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바스트 데이터'는 미국 텍사스 어드밴스드 컴퓨팅 센터(TACC)의 차세대 슈퍼컴퓨팅 시스템 '스탬피드3'의 스토리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TACC는 지난 10년 동안 미국국립과학재단(NSF)의 지원을 받아 구축한 슈퍼컴퓨팅 시스템인 '스탬피드(2012년)', '스탬피드2(2017년 구축, Top 500 56위)'를 통해 모든 과학 분야 연구자들에게 필수적인 컴퓨팅 자원을 제공해오고 있다.
'스탬피드3'는 인텔 제온 CPU 맥스 시리즈 프로세서와 인텔 데이터센터 GPU 맥스 시리즈 기반의 델 파워엣지(Dell PowerEdge) 서버 1858대로 구성됐다. 14만개 프로세서 코어, 330테라바이트(TB) 이상의 RAM, 새로운 옴니패스(Omni-Path) 패브릭 400Gb/s 기술 바스트 데이터의 올플래시 데이터 플랫폼 13페타바이트(PB)를 갖춘 약 10 PFlops 규모의 시스템으로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슈퍼컴퓨팅 시스템 '스탬피드3'. [사진=콤텍시스템] |
바스트 데이터의 '스탬피드3' 적용 사례는 바스트 데이터 스토리지가 대규모 슈퍼컴퓨팅 시스템이 요구하는 성능, 용량, 확장성, 안정성을 모두 갖춘 검증된 최고의 솔루션임을 재확인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한편 바스트 데이터는 AI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만 30여곳 이상의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 및 골드만삭스 등을 투자사로 두고 있으며, 2021년 4월 기준 기업가치는 37억 달러에 달한다. 아시아와 국내에서는 아이티센 계열사인 콤텍시스템과 독점 총판 계약을 맺고 있다.
콤텍시스템 권창완 대표는 "스탬피드3 스토리지 공급 사례를 토대로 국내에서도 고성능 컴퓨팅 스토리지 인프라스트럭처로써 바스트 데이터 적용 사례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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