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치솟겠다.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 질환자가 늘고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어 기상청은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 낮 최고 기온은 36도, 최고 체감온도는 35도가 되겠다.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양산을 쓰고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사진=뉴스핌DB] |
주요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강진·고흥 33도, 광양·순천·장성 34도, 나주·목포·무안·함평 35도, 광주 36도 등이다.
대기 불안정으로 광주와 전남 내륙지역에 5~60㎜ 이상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 특성상 좁은 지역에 짧고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 반면 내리지 않은 지역이 있는 등 강수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 사이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은 10일째 지속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건강 관리 및 상황을 수시 확인해달라"며 "축산농가의 온도 조절, 가축 질병 피해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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