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피해조사 및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농경지 2만8000ha에서 벼, 콩, 시설원예 작물 등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35사단 등 군장병들이 중장비까지 동원, 호우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사진=전북도] 2023.08.03 obliviate12@newspim.com |
전북도는 침수 피해지역 예찰을 강화해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는 포장을 중심으로 긴급 방제를 실시하고 민·관·군·경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응급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또 하우스 피해가 심한 익산 망성·용안·용동면의 경우 35사단 및 7공수여단, 경찰 등의 1일 1000명 이상의 대규모 병력이 투입돼 전체적인 피해 복구는 상당 부분 완료됐다.
하우스 내 비닐 제거, 쓰레기 및 영농자재 정리 등의 세부적 복구를 위해 1일 130여명의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보태고 있으나 정상적인 영농 재개를 위해서는 도움의 손길이 부족한 상황이다.
도내 각 기업과 단체 등에서 기탁하는 수해지역 구호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등에서 접수 중이며, 현재까지 총 8억2000만원이 넘게 접수됐다.
성금은 재해구호법에 의해 일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호우피해민에 직접 지급된다.
김관영 지사는 "군에서 대규모 인력이 투입되어 복구를 진행중이지만 군 인력이 철수하는 3일 이후에도 영농 재개를 위해서는 많은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며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도민들도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