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공동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밤 열린 잼버리 개영식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 대응과 관련해 온열 질환자 대책을 마련하라고 3일 긴급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스카우트 회원이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choipix16@newspim.com |
이 장관은 의료진과 협업해 현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회 프로그램 조정, 구급차 증차, 이동병원 도입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증질환이나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상황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그늘쉼터와 덩굴터널 등 폭염저감시설 작동 여부를 신속히 점검하고 에어컨이나 셔틀버스 등을 추가 배치하는 등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시설도 충분히 갖추도록 했다.
이와 함께 관련 기관별 폭염 대처요령과 온열질환자 발생시 대응 절차를 재차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전파해 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참가자들에게도 폭염 행동요령을 충분히 알려 온열질환을 예방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잼버리 대회 현장으로 급파됐다.지난 1일부터 모친상 중인 이 장관도 이른 시일 내 현장을 찾아 상황을 확인하고 조직위와 안전점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개영식에서 83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온열질환자'들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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