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레드캡투어가 2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레드캡투어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8.5% 증가한 879억원, 영업이익은 13.6% 상승한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3분기 이후 8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전분기 대비 48.7% 증가했다.
안정적인 B2B 거래처를 기반으로 사업 전문성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레드캡투어는 일반적인 여행사와 차별화되는 비즈니스 트래블 전문 여행사이자 렌터카 회사로 최적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코로나 기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고, 코로나 이후 글로벌 비즈니스 트래블 수요회복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레드캡투어 로고. [사진=레드캡투어] |
부문별로 보면 렌터카사업 매출액은 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지난해 감가상각률 변경에 따른 기저효과를 양적 성장을 통해 극복한 모양새다.
신규 차량 렌탈계약의 증가로 보유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고, 차량대여매출은 486억원을 기록해 13.2% 증가했다. 중고차매각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70.3% 증가했고, 관련 매출은 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2% 증가했다.
기업출장에 특화된 여행사업은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 후 4분기 연속 흑자 폭을 확대했다. 2분기 매출액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송출인원은 5만8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21.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10만 6천여명으로 전년 대비 82.9%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해외에 전기차 또는 배터리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대기업 고객사의 출장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유성 레드캡투어 대표이사는 "올 상반기 실적은 수익성에 기반한 신규 거래처 확대의 성과로, 향후 보다 정밀한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향상에 중심을 둔 경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드캡투어는 3일 반기배당으로 주당 200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총 배당금 규모는 17억원, 시가배당률은 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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