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홍재희 기자 =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전북지역 스카우트 영내에서 외국 참가자가 여성 샤워실을 훔쳐본 사건이 발생해 전북연맹 소속 참가자 80명이 6일 오전 조기 퇴소를 밝혔다.
전북연맹 등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5시 20분께 30∼40대로 추정되는 태국 남성 지도자 A씨가 전북연맹 여성 지도자 샤워실을 훔쳐보다 다른 남성 지도자에게 발각됐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사진=뉴스핌DB] 2023.08.06 obliviate12@newspim.com |
이와 관련 김태연 전북연맹 스카우트 제900단 대장은 "조직위 측에 A씨 추방이나 이동조치를 요구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며 "아직 영내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잡힌 A씨는 국적을 속이며 샤워하러 들어왔다고 거짓말을 했고 현재 관련 사건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다"며 "대원들이 샤워실이나 화장실 이용 등을 힘들어하고 있어 결국 퇴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전북연맹 잼버리 입소한 인원은 청소년 72명을 비롯해 8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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