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캐롯)은 미국 애플 본사에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개발 업무를 수행한 이진호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진호 CTO는 약 17년 동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데이터 처리 및 AI 전문가다. 애플 본사에서 근무하며 음성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시리'와 검색 시스템 '스포트라이트' 웹 검색 엔진 품질 개선에 기여했다. 애플에 합류하기 전에는 실리콘밸리 에듀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해 개발 업무를 총괄했고 이후 회사를 대기업에 매각했다. 미국 이커머스 기업 '비컷닷컴'에서 엔지니어 및 개발 리더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진호 CTO는 지난해부터 국내로 들어와 이커머스 기업 위메프 CTO를 맡았다. 이진호 CTO는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교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캐론은 이진호 CTO 영입을 통해 데이터 기반 상품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보험사와 차별된 상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문효일 캐롯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핵심인재 확보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데이터 친화적인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 CTO는 "실리콘밸리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캐롯이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진호 캐롯 CTO [사진=캐롯손해보험] 2023.08.07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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